부천시의회, 제25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최성운·이학환 교섭단체 대표, 민선 7기에 대한 강한 비판 쏟아내
12월 13일까지 22일간 예산안 심의 및 조례안 등 안건심사 진행
2022년도 예산안 2조 2,100억원 편성...예결위원장에 박찬희 의원 선출

나정숙 기자 | 기사입력 2021/11/22 [16:47]

부천시의회, 제25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최성운·이학환 교섭단체 대표, 민선 7기에 대한 강한 비판 쏟아내
12월 13일까지 22일간 예산안 심의 및 조례안 등 안건심사 진행
2022년도 예산안 2조 2,100억원 편성...예결위원장에 박찬희 의원 선출

나정숙 기자 | 입력 : 2021/11/22 [16:47]

▲ 부천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 부천시의회 제공


부천시의회(의장 강병일) 제25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22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갖고 22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는 12월 13일까지 22일간 열릴 정례회의 첫날인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55회 부천시의회 회기 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더불어민주당-최성운, 국민의힘-이학환)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2022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 ▲2022~2026 중기지방재정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례회의 심사 회부 안건은 예산안(기금) 4건, 조례안 37건(의원발의 18건), 일반안 9건으로 모두 50건이다.  

 

▲ 개회사하는 강병일 의장  © 부천시의회 제공

 

이보다 앞서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천시 백신 접종률은 80%를 넘어섰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백신 접종과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습관처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 의장은 내년 1월 19일자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전자회의 시스템 도입 △상임위원회 회의 생방송 △주민조례 발안에 관한 조례 제정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 등 달라지는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8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지난 1년 간 △관내 기업 생산품과 서비스 우선구매 제도 △광역동과 지역사회통합돌봄선도사업 중간 점검 △부천형 감염병 대응 매뉴얼 △출자‧출연기관 등 외부위탁사업 체계적인 관리방안 모색 등을 주문했다”면서 “의회와 시 양 기관이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바람직한 관계 정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교섭단체 연설

 

▲ 최성운 대표  © 부천시의회 제공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최성운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학환 국민의힘 대표는 3년 5개월여의 민선 7기 시정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 

 

최성운 민주당 대표는 21분간 부천 발전을 위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청렴한 의회상 정립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오정군부대 일원 도시개발, 종합운동장 일원 융복합개발, 대장 신도시 건설, 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광역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 ▲하위권에 머문 부천FC ▲출자·출연기관 개혁과 위탁기관 사무 재검토 ▲지방자치법 시행 등 8개 항에 대해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 제시와 함께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해 3개항의 전제조건을 달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한 상동영상산업단지 개발을 비롯해 올해 연초부터 극심한 논쟁을 유발한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등에 대해서는 행정의 신뢰도 하락과 시민공감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과 하수처리장 지하화에 대해 최 대표는 “초기 전략 부재와 대응 실패로 표류하면서 민·관 갈등으로 시민들만 피해를 보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역시 “시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는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다”면서 집행부 일변도의 시정을 문책했다. 

 

▲ 이학환 대표     ©부천시의회 제공

이학환 국민의힘 대표 역시 22분간의 연설에서 구청 폐지와 광역동 시행이 ‘부천 쇠락의 시작’이라면서 영상단지 개발을 비롯한 민선 7기 주요 사업들을 싸잡아 비판하고 반년 정도 남은 임기를 감안, “차기 시정부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해 사업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사업 전면 취소 및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민선 7기 부천시 집행부가 아무것도 하지않았더라면 차라리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며, “구청 폐지와 광역동 시행, 상동영상단지 헐값 매각 개발, 대장동 저밀도 아파트 신도시 개발 결정, 대책 없는 문예회관 건립, 최대의 예산 낭비사업인 스마트시티 사업 등이 차라리 그냥 두었더라면 미래 성장 잠재력으로 부천시에 큰 희망이 되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부천시의회가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했는지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4년 간 부천시와 부천시민을 위한 정치도 하지 못했고, 동료의원들 간의 불미스러운 일도 끊이질 않았다”고 고백하면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장덕천 시장 시정연설...내년 시정 목표 제시

의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지적사항은 대부분 무언급...온도차 커     

 

▲ 시정연설하는 장덕천 시장  © 부천시의회 제공

이어 시정연설에 나선 장덕천 부천시장은 제13회 다산목민대상 수상을 비롯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9년 연속 2등급 달성,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활동 심사 2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등을 열거하고,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 협약으로 “문화도시를 넘어 글로벌 영상문화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또 각 분야에서의 외부 평가나 성과를 언급한 후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해 올해보다 6% 늘어난 2조 2,1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재정 운영의 대원칙 아래 ▲지역경제 회복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사회안전망 구축 ▲부천형 뉴딜 등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꼭 필요한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시정 목표로 장 시장은 ▲함께 성장하는 경제 선도 도시 ▲모두를 포용하는 따뜻한 도시 실현 ▲시민의 삶을 혁신하는 스마트 안심 ▲활력이 넘치는 친환경 도시 ▲진화된 ‘부천형 뉴딜’ 추진 등 5개항을 제시하면서 “당면한 현안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으로 최대한 시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장 시장의 이날 시정연설은 교섭단체 연설에서 지적된 정책이나 내용에 대해 상당한 부분 언급이 없거나 다르게 평가돼 시정에 대한 집행부와 시의회 간의 간극이 큰 것으로 풀이됐다.  

 

예결위 구성

▲ 박찬희 예결위원장  © 부천시의회 제공

 

본회의에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구성에서는 위원장에 박찬희 의원, 간사에 곽내경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예결위원으로는 ▲재정문화위원회 이상열·김동희·박명혜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박찬희·박홍식·곽내경 의원 ▲도시교통위원회 이상윤·박정산·홍진아 의원으로 구성됐다.

 

부천시는 2022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1조 8,135억원, 특별회계 3,965억원 등 총 2조 2,100억원으로 편성해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인 2조 845억 원과 비교해 1,255억 원 증가한 규모이다. 

 

예결특위는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친 2022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심사해 12월 13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가결한다.  

 

한편, 제255회 정례회는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시정질문을 진행하며, 12월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 청취 등 안건처리 후 1년 간의 회기를 마무리한다.

▲ 한 자리에 모인 에결위원들  © 부천시의회 제공

▲ 에결위 회의 모습  © 부천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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