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허원배, 이하 부천지속협)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 박종현, 이하 부천노총)는 지난 11일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부천시 지속가능발전목표(B-SDGs) 8번 좋은 일자리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부천시 지속가능발전(SDGs) 8번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목표는 ▲사회적 경제 및 노동존중 문화 확산 ▲일자리의 질과 근로자 안전 업무환경 개선 ▲취업과 연계된 특화교육 확대다.

이러한 세부목표에 따른 단위사업으로 ▲취약계층 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사회적 가치지표 측정을 통한 사회적 경제의 지속가능성 확보 ▲노동안전지킴이 교육 및 파견 ▲배달종사자 안전교육 및 안전장비 지원 ▲맞춤형 일자리 협업 강화 등 부천시 추진계획에 대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허원배 대표회장은 “부천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해 노동계도 당사자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박종현 의장은 “그동안 강자에 의해 약자가 유린되어 왔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부천노총이 지속협과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종문 시의원이 부천지속협 운영위원 자격으로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의원은 “조례개정을 통해 ‘근로자’를 ‘노동자’로 변경해 근로자종합복지관의 명칭을 ‘노동자종합복지관’으로 바꾸겠다”며, “기간제 노동자 등을 선발할 때 부천시도 서울시처럼 최종 결정을 면접이 아닌 추첨으로 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