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노 어노 어나리 넘자 어노 호화로운 상여 앞에 펄럭이는 만장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할렐루야 할렐루야 천국에 드소
한강물 흘러가듯 고이고이 흘러가소 국민들 안위는 미련 두지마소 살아생전 누린 복 고이고이 가져가소 표 얻어 당선된 날 잊지말고 살피소 국민이 주인이다는 말 부디부디 잊지 마소 정치에서 누린 복 저승에도 누리소 짓밝고 얻은 영광 어이 두고 가시소 거짓으로 세운 정의의 굴레 저승에 쓰시소 거지보다 못한 정치 다시는 하지마소 어쩌다 저리됐나 혀차는 말 잊지마소 귀 막고 입만 연 세상 다시는 오지마소 눈 뜨고 한 거짓말 눈 질끈 감고 가소 나라보다 아내 걱정 저승에서도 하소 옳다는 말에 돌아 선 짓 다시는 하지마소 국민이 대통령이라는 것 부디 잊지마소 감춰둔 재산일랑 제자리에 두고 떠나소 자자손손 만대에 정치꾼 소리 듣지마소 사방에 꽂은 깃발 이름 지우고 떠나소 상여 뒤에서 치는 박수 환호로 듣지마소
오늘은 국민들이 가장 기쁜 날 여유롭게 흐르는 강물에 꽃이 뜨는 날 어노 어노 어나리 넘자 어노 여의도 샛강 건너는 꽃상여 두둥실 두리둥실 춤추며 간다 <저작권자 ⓒ 부천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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