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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 창립 58년만에 '대통령상' 수상 쾌거

‘제17회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 수상...권순호 원장 취임 3년 만에 이룬 성과
역사문화학술대회로 부천고대사 연구의 지평 확장 및 ‘10만 문화벨트사업’ 등 호평 받아

나정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9/28 [05:27]

부천문화원, 창립 58년만에 '대통령상' 수상 쾌거

‘제17회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 수상...권순호 원장 취임 3년 만에 이룬 성과
역사문화학술대회로 부천고대사 연구의 지평 확장 및 ‘10만 문화벨트사업’ 등 호평 받아

나정숙 기자 | 입력 : 2024/09/28 [05:27]

▲ 부천문화원이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원상’ 시상식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권순호 원장이 트로피와 상장,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천시민신문

▲ 경기도문화원연합회 부스에서 기념촬영하는 권순호 원장  © 부천시민신문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이 27일 오후 6시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열린 ‘2024 지역문화박람회 in 부산’ 개막식에서 창립 58년만에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대통령상) 수상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와 동구문화원(원장 정정숙)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지역문화, 어딨노? 요 있네!’란 제목으로 29일까지 3일간 전시·경연·공연·체험·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문화원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지역문화 발전에 공로가 큰 문화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전국 232개 지방 문화원을 대상으로 ▶종합경영 ▶프로그램 ▶지역문화 창달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문화원 종합경영 ▲지역문화 발전 기여 ▲프로그램 운영 수준 ▲문화 인력 양성과 교육 등 1년간 전반적인 경영과 운영의 사업실적을 평가해 선정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PT), 3차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 부천문화원 이미지     ©부천시민신문

부천문화원은 이번 평가에서 ‘문화로 상생하고 역사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원’을 슬로건으로, 지난 2022년부터 문화예술단체 및 교육기관 등 공공기관·민간단체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문화벨트사업’을 진행, 10만여 명이 넘는 부천시민이 지역문화 발전과 향유를 위한 교류관계를 형성한 점, 매년 역사문화학술대회를 개최해 우휴모탁국의 위치 비정과 지명연구 등 지역학 연구를 통해 부천고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아카이브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문화탐사대’와 ‘향토역사안내택시’를 운영해 시민들과 함께 지역사를 발굴하고 자료 수집과 보존에 나섬으로써 부천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 등을 특히 높이 평가 받았다.  

 

이밖에도 지역 음식 기록화를 통한 ‘향토음식복원사업’을 통해 과거 부천의 김장문화와 올망대묵 등 사라져가는 음식을 복원하고, 향토음식점 선정을 통해 부천 고유의 ‘식(食) 문화’ 보존과 전승에 나선 점 등 지방문화 보존과 발굴, 계승을 통해 결과적으로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노력한 점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아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천문화원의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특히 부천문화원 창립 이후 첫 수상인 동시에 경기도권에서도 처음으로 알려져 많은 축하를 받았다. 부천문화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패를 비롯해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과 꽃다발을 받았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지난해 경기도문화원상 수상에 이어 부천문화원 설립 58년을 맞은 올해 ‘대통령상’이라는 최고의 수상 쾌거를 달성해 매우 영광이고, 기쁘다. 이 모두가 지역문화 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조용익 시장님과 부천시민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특히 박물관 위탁 운영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상황에서 원장으로 취임, 3년 만에 대통령 수상의 성과를 달성한 데 대해서는 “원장을 믿고 적극 따라 준 직원들과 문화원 가족들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 원장은 또 “이번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타 문화원과 비교되는 사업을 발굴해 진행하였고, 특이한 사업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부천이 문화도시이기는 하나 전통문화가 대단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상은 문화원에 대한 종합 경영, 종합 운영을 평가한 상으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친 점이 주효했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부천문화원의 프로그램과 활동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인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부천의 역사·문화·예술 수준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제17회 대한민국문화원상’은 부천문화원이 대상(대통령상)을, 고령문화원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부산금정문화원·고성문화원이 우수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각 지역의 특색있는 고유문화를 보존·전승하고, 지역문화의 진흥을 위한 지역문화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지방문화원은 1947년 전국 최초로 개관한 강화문화원을 필두로 전국 각 행정구역마다 1곳씩 설치돼 현재 232개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 문화원에 대한 국가적 지원 및 지방문화원의 균형발전과 상호협조의 필요에 따라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으로서 232개 문화원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의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지역문화 박람회를 비롯해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축제, 실버문화페스티벌을 선보이고 있다. 

 

▲ 수상자들이 함께(오른쪽 첫번째가 권순호 부천문화원장)  © 부천시민신문

 

▲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천문화원과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광명문화원 수상자 및 임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다섯번째가 권순호 원장, 다음이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윤영식 광명문화원장이다.)     ©부천시민신문

▲ 수상 기념 촬영  © 부천시민신문

▲ 부천문화원 직원들과 권순호 원장(가운데)이 대통령상 수상 축하 세레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부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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