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공식 포스터

대한민국 대표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의 포스터와 슬로건이 공개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조관제)은 28일 올해 만화축제 포스터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올해 만화축제 슬로건은 ‘만화! 더 큰 만남(Manhwa! Wide Open)’으로 만화를 중심으로 게임·AI 등으로 확장된 만화를 살펴보고, 만화가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어 더 많은 산업과의 만남으로 미래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축제가 되겠다는 뜻을 담았다. 

27일 공개된 만화축제의 공식 포스터는 ‘2024 부천만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인 <정년이>(서이레, 나몬 作)를 모티브로 했다. 작품의 주인공 정년이는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지만 여성 국극이라는 예술 무대를 통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작품으로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창극·드라마 등 제2의 파생 문화를 이끌고 있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포스터에는 <정년이>의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국극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 만화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이가 축제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9년 연속 경기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만화축제는 개천절인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10월 3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예년과 같이 개막식, 전시, 창작음악제, 마켓·페어, 컨퍼런스,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만화 웹툰 원작 창작음악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 콘텐츠 창작 지원사업’의 수혜작 32편의 원작 IP를 활용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지난해 대회 대상 수상팀 Dear Blossom의 ‘One more step’은 올해 2월 원작 <헤일로의 아침> OST로 발매돼 만화·웹툰 콘텐츠의 2차 사업화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각종 프로그램 외에 야외 주차장에 마련될 대규모 야외 만화방에서는 자유롭게 만화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 5일 상영관에서 진행될 제8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전 세계 14개국 코스튬플레이어 15팀의 환상적이고 수준 높은 경연과 함께 포토 행사, 아마추어 코스플레이어의 유쾌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신선한 가을의 정취를 맞이할 공간으로 꾸며진 축제 현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개성의 코스튬플레이어와 함께 활력 넘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작가 팬사인회, 부천만화대상 수상 작가와의 만남,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현장 사진

▲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모습

▲ 지난해 축제 현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