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일도 보고 취미생활도 하고”부천우리새마을금고, 라인댄스로 일석이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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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요일 오전 10시 30분, 부천우리새마을금고(이사장 김인회) 3층 강당에 들어서면 경쾌한 음악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음악에 맞춰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일사분란한 동작으로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부천우리새마을금고에서 운영하는 라인댄스 강좌 현장의 모습이다.
‘라인 댄스(Line Dance)’는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줄을 지어 동일한 동작을 하는 댄스로 스포츠댄스처럼 파트너와 짝을 짓지 않고 대열에 맞춰 춤을 춘다. 음악이 시작될 때 바로 동작이 시작되고 음악이 끝날 때 바로 동작이 멈추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동작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이를 반복하는 것으로 이뤄져 주민센터나 체육센터 등의 단골강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라인 댄스는 또 신체적 효과로 유산소운동, 근력 향상. 협응력을 기를 뿐 아니라 인지적 효과로 기억력 향상, 집중력과 주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정서적 효과로는 음악과 춤이 흥미를 유발하여 심리적 행복감을 높여준다고 한다. 즉, 엔돌핀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부천우리새마을금고에서는 10만 원 정도의 출자금을 낸 고객을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11시 40분~12시 40분 등 4회에 걸쳐 라인댄스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수강료는 월 1만원. 참가자들은 대부분 40대에서 70대의 여성들로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음악과 함께 신나고 경쾌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시간 동안 온몸으로 춤을 추면 5,000보 이상을 움직이게 돼 체력과 기억력 향상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참가자들이 입을 모은다.
1년 넘게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 모(60대) 씨는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무료하고 우울감이 많았는데, 이 강좌에 참여하면서 생활에 생동감을 되찾고 건강도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김 모 씨(50대)는 “라인댄스는 과격하지 않고 반복되는 동작으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가요나 팝송에 맞추어 하기 때문에 더 신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추천했다.
고선미 라인댄스 강사는 “경험자나 초보자 모두 어렵지 않게, 즐겁게 할 수 있는 댄스이다. 초보자들이 회차가 늘어날수록 안무 숙지와 더불어 리듬까지 타는 모습을 볼 때 강사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생활의 활력소도 찾고 건강도 지키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국 부천우리새마을금고 이사는 “우리새마을금고에서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과 출자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라인댄스 등 10여 가지의 강좌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주민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부천우리새마을금고 (032)65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