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형 상품권, 현금으로 환전 가맹점 4년전 9천개서 작년 12.9만개로 급증
소매·음식업 집중…환전액 중위값도↓ 한병도 "고르게 이용…예산 복원해야"
[동아경제신문=김선아 기자]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한 가맹점이 2019년 9천개에서 2022년 12만 9천개로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연간 1회 이상 환전한 가맹점 수가 2019년 8천개, 2020년 7만 2천개, 2021년 12만 3천개, 2022년 12만 9천개로 매년 증가했다.
2022년 환전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소매업으로 140만 6천건을 환전하여 전체의 약 6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음식점업(32만 4천건), 개인서비스업(16만 9천건), 보건업(8만 3천건), 제조업(5만 2천건), 교육서비스업(4만 5천건), 스포츠여가 관련서비스업(1만 1천건), 숙박업(7천건) 순으로 많은 환전이 이루어졌다.
또한 숙박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가맹점별 환전액 중위값이 2019년보다 낮아지며 상품권이 비교적 고르게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매업(678만원→510만원), 음식점업(250만원→165만원), 개인서비스업(264만원→163만원), 보건업(1,079만원→574만원) 등에서 2022년 환전액 중위값이 낮아졌다. 한 의원은 “환전 가맹점이 증가하고 환전액 중위값이 낮아진 것은 상품권이 얼마나 고르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라면서 “기재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복원하여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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